메시, 홍콩 노쇼로 중국 아르헨티나 친선 경기까지 취소?

리오넬 메시 '노쇼' 사태로 인한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친선전 취소의 파장에 대해 알아봅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홍콩에서 열린 친선전에 예상과 달리 출전하지 않은 사건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노쇼' 사태의 여파로 중국 항저우에서 예정되었던 아르헨티나 대 나이지리아의 친선 경기까지 취소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24년 2월 9일 AFP통신 등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중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었으며, 그 일환으로 18일 항저우에서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항저우시 체육국은 "모두가 잘 아는 이유"로 인해 경기를 진행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발표, 해당 경기의 취소를 알렸습니다.

"모두가 잘 아는 이유"는 메시가 홍콩리그 올스타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지킨 사건을 가리킵니다. 이 사건은 메시가 출전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티켓이 매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경기에서 그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 큰 실망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경기 티켓은 고가에 판매되었으나, 메시의 불참으로 인해 경기장은 실망과 야유로 가득 찼습니다. 심지어 인턴 마이애미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나섰을 때도, 팬들의 야유는 더욱 거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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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주최 측은 관중들에게 티켓 값의 50%를 환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메시는 이후 일본에서 30분간의 친선 경기를 치르며, 홍콩 팬들의 실망감을 더욱 커지게 만들었습니다.

메시는 이 사태에 대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경기 후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꼈으며,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홍콩 경기 출전이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메시는 홍콩 팬들을 위해 경기에 나서고 싶었지만, 상황이 허락하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축구 팬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겼을 뿐만 아니라, 축구 이벤트의 신뢰성에도 타격을 입혔습니다. 중국 축구협회는 현재 리오넬 메시가 출전할 경기를 조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이번 사태의 여파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축구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팬들과의 약속이자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수들과 주최 측, 팬들 간의 신뢰 구축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과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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