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 구매 시 옵션 추가나 색상 선택 그리고 모델 등급 변경 등 조건에 따라 금액 변동이 발생하듯이 해외도 마찬가지죠. 그럼 현재 중국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차량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신차 구입 시 차종 및 트림(등급), 옵션, 색상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부 수입차 브랜드들은 별도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하지만요. 가령 아우디 A6 35 TDI 프리미엄 기준으로 기본 가격은 6,170만 원이지만 할인 혜택을 받으면 5,500만 원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만약 현금 일시불로 결제하면 500만 원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요.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는데 반해 중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모든 차종이 단일 품목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요. 따라서 원하는 사양대로 주문 제작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심지어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번호판 색깔인데 일반적으로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인데 간혹 파란색 또는 노란색 글자가 새겨진 차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해당 지역 내에서만 운행하도록 제한된 영업용 차량이라는 표시입니다.
중국에서 차량 구입 시 차량 정보 사이트에서 가격 비교 후, 매장에 직접 찾아가서 시범 운행이 가능한 차를 운행 후 구매 의사가 확정되면 혜택을 더 많이 주는 매장 혹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차량 구매가 가능합니다.
꽈즈얼서우처, 치처즈쟈, 마오더우신처왕, 유신얼서우처 등 사이트에 가격정보, 할인정보, 중고차 등 각종 차량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판매량이 많은 자동차는 폭스바겐, 기아, 토요타, 아우디 그리고 BMW 등이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가격은 대략 10~25만 위안이고 기아는 50~70만 위안, 토요타는 70~60만 위안, 아우디는 30~100만 위안, BMW는 30~100만 위안입니다. 이 가격은 대략적인 가격이니 정확한 가격은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금 관련 사항입니다. 보통 국산차는 배기량에 따라 자동차세를 부과하지만 외제차는 연식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일례로 BMW 520d 럭셔리 플러스 에디션 2017년형의 경우 연간 약 70만 원 수준이지요.
이제 중국 운전 면허에 대해 알아봅니다.
중국 운전면허증 수속
중국에서는 국제 면허증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한국 면허증을 그대로 가져와서 중국 현지에서 공증을 받아 면허신청 접수증과 함께 제출해야 하죠. 베이징, 상하이의 경우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 실기시험은 면제해 주고, 필기와 신체검사를 받은 후 면허증을 교부 받게 됩니다. 현재 상하이에서는 중국어와 영어는 물론 한국어로도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준비물은 ① 한국운전면허증 및 사본 ② 여권 및 여권사본 ③ 증명사진 4장(1寸) ④ 거류 허가증/비자 및 사본 ⑤ 한국운전면허증 번역본(해당 지역 번역회사를 통해서 번역, 북경은 직접 번역해도 가능) ⑥ 주숙등기증 및 사본 ⑦ 신체검사 신청서류가 필요합니다. 지정된 병원에 내원하여 신체검사를 받고 담당의사의 사인을 받아야 합니다. 코로나로 신체검사를 하지 않는 병원도 있으니 방문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서류들을 소지하여 차량관리소(朝阳区南四环东路18号)에 가서 면허시험 신청을 해야합니다. 신청 후, 2주 정도 뒤에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면허시험은 총 100문제를 45분 안에 푸는 형식으로, 9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입니다. 시험은 컴퓨터로 진행되며, 중국어와 한국어를 포함 총 8개 국어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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